일본의 가을은 지역마다 속도가 달라요.
홋카이도 협곡이 먼저 물들고, 삿포로의 은행잎과
도쿄 근교 단풍이 뒤를 잇죠. 여행 날짜에 맞춰 고르기 좋은
명소 네 곳과 렌트카로 방문할 때 알아둘 점을 정리했어요.

홋카이도대학교 은행나무길 · 사진 : 훗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
여행 날짜에 맞춰 단풍 명소부터 골라요
| 명소 | 평년 감상 적기 | 풍경의 매력 |
|---|---|---|
| 소운쿄 협곡·온천마을 | 10월 초~중순 | 절벽과 폭포를 감싼 단풍 |
|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 | 10월 중순~하순 | 수증기와 붉은 단풍 |
| 홋카이도대학교 은행나무길 | 10월 하순~11월 초순 | 노란 은행잎 터널 |
| 도쿄 다카오산 | 11월 중순~12월 초순 | 사찰과 산길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 |
홋카이도 전체를 하나의 단풍 시기로 묶지 않는 게 중요해요. 산간 지역과 삿포로 도심의 절정은 차이가 나요.
여러 곳을 한 번에 돌기보다 여행 시기에 맞는 지역을
골라 여유 있게 둘러보세요.
소운쿄|10월 초~중순, 협곡과 폭포가 어우러지는 단풍
홋카이도 가미카와의 소운쿄는 커다란 암벽 사이로 가을빛이 번지는 곳이에요. 노란 잎과 붉은 잎 뒤로 회색 절벽이 드러나서, 도심의 은행나무길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긴가노타키·류세이노타키 주변과 온천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둘러보면 좋아요. 렌트카로 감상 지점 사이를 이동하고, 차에서 내려 풍경을 보는 일정이 잘 맞아요.
구로다케처럼 높은 산의 단풍은 협곡 아래보다 일찍 찾아와요. 목적지를 검색할 때도 소운쿄 온천마을과 구로다케의 단풍 정보를 구분해 주세요.
2026년 방문 시기 참고
올해 소운쿄 온천마을은 10월 초 절정을 맞았고, 10월 19일에는 대부분 낙엽이 졌다고 현지 비지터센터가 안내했어요. 10월 말 이후 여행이라면 단풍 절정은 지난 상태로 보는 게 좋아요.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10월 중·하순, 수증기 사이로 물든 가을

지고쿠다니의 단풍 · 사진 : 노보리메츠 국제관광컨벤션협회
색다른 단풍 풍경을 찾는다면 지고쿠다니가 잘 맞아요.
거친 화산 지형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주변 산비탈에는 붉은색과 주황색 단풍이 내려앉아요.
평년 감상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하순이에요. 먼저 전망 지점에서 계곡 전체를 보고, 개방된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시간이 있다면 오유누마 주변의 가을 풍경도 함께 살펴볼 만해요.
렌트카는 주차장에 두고 도보로 이동해요. 온천마을과 가까워 단풍 산책과 마을 구경을 한 일정으로 묶기에도 좋아요.
홋카이도대학교|10월 말~11월 초, 삿포로에서 걷는 황금빛 길
붉은 단풍보다 노란 은행잎 풍경이 좋다면 홋카이도대학교를 추천해요. 북13조 거리 양옆으로 은행나무가 이어져, 길을 따라 걸으면 노란 터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은행나무길은 약 380m예요. 산을 오를 필요가 없어 삿포로 시내 일정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어요. 평년 절정은 10월 하순~11월 초순이에요.
다만 일반 차량은 교내에 들어갈 수 없어요. 주변 주차장을 이용한 뒤 걸어서 방문해 주세요. 차로 통과하는 코스보다,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가는 산책 코스로 생각하면 좋아요.
다카오산|11월 중순~12월 초, 도쿄 근교에서 만나는 늦가을
11월 말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면 도쿄 근교 다카오산을 살펴보세요. 평년에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어요.
기요타키역 주변, 케이블카 노선, 야쿠오인, 산 정상과 모미지다이가 주요 감상 지점이에요. 처음이라면 단풍나무가 많은 1호로를 중심으로 동선을 잡는 방법이 좋아요.
걷는 양을 줄이고 싶다면 케이블카로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다만 내린 뒤에도 정상까지는 산길과 계단을 걸어야 해요. 차는 산 아래에 두고, 체력에 맞춰 야쿠오인이나 정상까지 범위를 정해 보세요.

다카오산 단풍 풍경 ai 제작
출발 전에는 현지 단풍 사진과 탐방로 개방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홋카이도 산간은 단풍철에도 눈이 올 수 있어, 방문 날짜의 도로 상태도 함께 살피는 게 좋아요.
여행 날짜에 맞는 단풍 명소를 골라보세요.
차에서 내려 천천히 걷는 가을도 오래 기억돼요.

